2m 간격 유지" 방송 공허했다..시민 쏟아진 여의도 벚꽃길
"안전거리 2m 간격을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
4일 오후 1시50분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를 나서자 길가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안내방송이 들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영등포구청이 안내방송을 하고자 준비한 스피커였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안내방송과 달리 이날 여의도에는 벚꽃을 보러 온 시민들이 쏟아졌다.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앞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 박모(68)씨는 “봄철 평상시 주말과 비교했을 때 3분의 2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까운 지인들이 코로나 걸린 사람들이 없으니까 아직 전염병 무서운줄 모르는듯.
올해벗꽃 구경하다 내년봄에는 병풍뒤 관 안 누워서 향냄새를 맡을 수 있어요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