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쳐 체제 선전을 주도한 김기남 전 노동당 비서 등 당 원로들의 일생을 담은 기록영화(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최근 공개했다. 등장하는 당 원로들은 모두 1920~30년대에 태어나 김씨 3대에 충성하다 90대 나이로 사망한 이들로, 북한이 당 원로들이 김씨 일가에 무조건적으로 헌신하는 모습과 이들을 각별하게 대우하는 김씨 일가의 모습을 부각해 김정은에 대한 주민들의 충성심을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