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일본 최강' JT 완파... '연습경기 혈전' 성과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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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일본 최강' JT 완파... '연습경기 혈전' 성과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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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일본 리그 최상위권 팀과 '공개 연습 경기'에서 의미 있는 완승을 거두었다.

흥국생명은 14일 홈구장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일본 리그 JT 마블러스(올시즌부터 오사카 마블러스) 팀과 공개 연습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4, 25-23, 25-23, 20-25)로 승리했다.​

1~2세트는 양 팀의 주전 멤버가 풀로 출전했다. 3세트도 중반까지는 주전 멤버가 맞붙었다. 4세트는 흥국생명은 백업 선수들이 대거 투입됐고, JT는 주전 반 백업 반이었다.​

흥국생명이 주전 멤버끼리 맞대결한 1~3세트를 모두 승리했기 때문에 사실상 완승을 거둔 셈이다. 연습 경기이기 때문에 흥국생명이 먼저 3세트를 따냈지만, 4세트까지 진행했다.​

한편, 이날 연습 경기에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날일임에도 1000여 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다. 또한 '흥국생명배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가 실시되면서 경기장을 찾지 못한 많은 배구 관계자와 팬들도 지켜봤다. 15일 오전 현재, 연습 경기 영상 조회수가 15만을 넘어섰다.​

JT, 일본 정규리그 '22전 전승 무패'... 미야베 급성장​

이날 경기 적전까지만 해도 JT가 지난 시즌 일본 리그 최강팀이었다는 점에서 일각에선 경기 결과와 내용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JT는 지난 시즌 일본 리그 정규리그에서 22전 '전승 무패'로 1위를 차지했다. 정규리그 2위 NEC(18승 4패)와도 큰 격차가 났다. 다만, 단판 승부인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NEC에 1-3으로 패해 최종 우승을 놓쳤다. 이것이 JT가 지난 시즌에 기록한 유일한 패배였다.​

JT는 올 시즌도 아포짓 포지션만 바뀌고,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은 전원 그대로 남아 있다. 아포짓에는 새 외국인 선수로 리세 판 헤케(32·192cm)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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